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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글로벌 자동차에 납품하는 조향장치 부품의 AI검사 상용화 완료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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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정재훈 기자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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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비롯해 GM·벤츠 등에 납품하는 ㈜센트랄의 조향장치 부품 볼조인트의 불량 검사 위한 솔루션

기존 육안 불량검사를 AI검사로 대체해 불량 검출률 100%, 과검율 0.5% 이하 달성

딥러닝 머신비전 전문기업 ‘아이브(AiV, 대표 성민수)’는 자동차 부품기업 ㈜센트랄에 볼조인트의 불량 검사를 위한 딥러닝 검사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AI검사를 마친 볼조인트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GM과 포드, 벤츠, 포르쉐 등에 전량 납품된다.

아이브가 센트랄 측에 공급한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조향장치의 핵심 부품인 볼조인트의 불량 여부를 딥러닝을 통해 검사하는 장비로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 솔루션 장비로 구성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에는 아이브가 자체 개발한 제조업 검사용 인공지능신경망에 볼조인트 표면의 비정형 외관불량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 고객사 현장 상황에 맞춰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 검사 솔루션 장비를 직접 제작·공급했다고 한다.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볼조인트를 구성하는 금속 가공 제품 및 고무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찍힘, 이물, 변형 등 모든 불량을 육안 검사자 보다 높은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계적으로 타각된 영문·숫자를 딥러닝으로 인식하면서 영문·숫자의 미세한 겹칩 현상도 검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축 다관절 로봇과 회전체 검사 방식을 활용해 3D 형상의 제품 전면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아이브 측은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볼조인트의 불량 검출을 100% 달성했고, 과검율(양품을 불량으로 판정하는 비율)도 0.5% 이하로 달성함으로써 기존 육안검사 대비 정밀하고 정확한 불량 검출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생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공정 효율화를 개선하고 품질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브는 이런 성공적인 양산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 최적화와 정밀 검출을 요구하는 소재부품업 고객 중심으로 검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도 대기업 및 장비 전문 회사들 중심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복잡한 형상의 제품 외관 치수 검증을 위한 물리적 검사구를 대체할 수 있는 범용적 3D 계측장비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강상우 ㈜센트랄 총괄대표는 “금속 가공 및 고무 압출 등 다양한 서브 파트로 구성된 볼조인트의 찍힘, 이물, 변형 등 불량 검사 과정에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을 도입해 검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전사 차원의 검사 정확도 향상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센트랄 그룹 산하 계열사에서 다수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민수 아이브 대표이사는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고객사 스마트팩토리 현장 상황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를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를 비롯 국내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딥러닝 머신비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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